평생교육원 비용 과연 그렇게 중요한가?
사무실 에어컨 고장. 아오 더워. 원인 파악도 안되고,
원인을 모르니 당연히 조치도 않되고... 그냥 더울 수 밖에.
시간이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벌써 금요일.
또 이틀을 쉰다. 노력에 대한 성과 없이. 성과 없음에 지쳐가는
한 주의 마지막 요일, 평생교육원의 비용이 과연 그렇게
중요한지를 따져봐야겠다. 까칠 풀 패키지 장착.
사람이 접하는 모든 재화들은 시장논리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고
그에 따른 경쟁이 생긴다. 이것은 학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
그렇기 때문에 학점은행제 학습을 제공하는 평생교육원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학생들은 교육원을 찾으면서 어디가 더 싼지를 분명히
한번 이상은 생각하게 되고, 결정에 꽤 큰 영향을 미친다.
평생교육원들 스스로도 여러 기관마다 책정된 가격이 다 다르다.
그렇다면, 학점은행제로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과연
가격이 그렇게나 중요할까?
지식은 돈을 주고 살 수가 없다.
학원이나 교육기관에 수강료를 내고 다니므로
지식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 맞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강료가 지식을 사는데에 들어가는 돈이라기 보다는
지식을 얻는 기회를 사는데에 드는 돈이라고 해야 더 맞다.
그럼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원의 경우는 어떨까?
여기서는 온라인으로 학습을 진행하는 원격/사이버 평생교육원에 한해서
얘기를 하겠다. 일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직업 전문학교 등의 상황은
본인의 말과 조금 다를 수도 있으므로 필터링이 필요할 수 있음을 알린다.
원격/사이버 평생교육원이 하는 역할은 온라인 강의 제공,
그리고 학생들이 합리적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원하는 학위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제시해주는데 있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를 하면서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필요와 상황에 따라서 학습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물론 가능한 선에 한해서.
원격/사이버 평생교육원은 많지만 이런 역할들을 함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
학점은행제 온라인수업의 금액은 기본적으로 과목당 15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책정된 기본 가격이 있고, 하는 역할도 비슷하다.
그럼 가격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학점은행제로 학습을 하는 것은
보통 짧아도 6개월, 길면 2년 6개월 이상도 걸린다.
이 말은, 이 기간동안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담당 선생님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얘긴데,
가격의 차이는 여기에서 오는 것이다.
그 교육원의 책정 금액은
제공되는 관리의 질이나 정성에 대한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학위나 자격증을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임하는 태도에 있어 조금 느슨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내가 스스로 공부를 해서 학위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니 만큼
좀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학습에 임해야 하지 않나 싶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학습설계와 사후관리는 평생교육원의 사명이고
학습자에겐 필수 불가결 한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것을, 돈 몇만원에 잃지는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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